내가 영화를 봤다!!!! 

(영상을 잘 안 보기 떄문에 하나 볼 때마다 신기함...ㅎㅎ)

넷플릭스를 이용했다.

 

소설을 봤는데, 영화가 있다고 하면 보고싶어지는 건 인지상정.

원래대로라면 미루고 미루었겠지만, 나름 용기를 내어 보기 시작했다.

3일에 걸쳐 나누어 본 듯. 

 

 

소설에서는 첫째인 제인이 둘째인 엘리자베스보다 예쁘다고 했는데.....

영화에서는 주인공이 둘째라서 그런지 둘째가 훨씬....예쁘다.....

심지어 첫째는 언뜻언뜻 너무 늙어보이기까지 해서 ㅠㅠ 조금 몰입이 덜 된 것은 함정.

그래도 뭐랄까- 소설만 봐서는 몰랐던, 다아시가 어쨰서 엘리자베스를 위해 그렇게까지 했는지가 영화를 보니 납득이 되었다.

예뻐서다. 예뻐서 반해서 어쩔 수 없었다. (납-득.)

분명 소설에서도 첫째보다 덜해서 그렇지 무척 예뻤을 것이다. 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보다가 생각한 것이- 

원작이 있는 영화라 그런지 원작을 본 사람들을 위한 영화인 것 같았다.

읽어보지 않았다면 이해하지 못하거나 눈치채지 못했을 내용들이 군데군데 있었다.ㅎㅎ

앞으로 원작이 있는 영화는 무조건 원작을 먼저 봐야겠다는 교훈.

 

음, 그리고....

다같이 모여서 춤추고 하는 것들은 즐거워보였다.

물론 여유있는 상류층이어서 가능한 생활이겠지만,

책보고 음악하고 춤추며 사교하는 삶. 

나는 사교적인 사람은 아니지만, 몸을 움직이고 사람들 사이에서 있어보는 일들도 가끔은 생기면 좋겠다.

나중에, 많이 나중에. 

 

by Sinya 2023. 2. 5. 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