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리디 페이퍼 라이트 복구 기록

Sinya 2023. 1. 11. 06:00

어느날 정리를 하다 발견한 나의 리디 페이퍼.

결혼 전과 결혼 초 보던 것 같은데 어느새 독서를 잊으며 손이 잘 안 가게 되었다.

 

그런데 오랜만에 꺼내보니 이거.....

끈적거려어어어어어어어어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플라스틱이 녹았다.....

 

그간 우산 손잡이에서 이런 현상을 발견한 적이 있었는데, 이건 저렴하니까 그냥 버렸단 말이야.

근데 전자기기가 이럴 순 없잖아!!!

 

그래서 열심히 서칭을 해 보았다.

안타깝게도 리디로 검색할 생각은 안 하고 플라스틱 녹은 걸로 검색을 했지.

그랬더니 스티커 떼는 방법들이 나왔다.

 

1. 선크림

2. 물파스

3. 기타등등.

 

나는 선크림만 있었기 때문에 선크림으로 시도했다가.....

매직블럭도 날리고 선크림도 날리고 더 더러워지고 쓰레기는 이따아아아만큼 나오고....(대성통곡)

 

그리고 기력을 다 써서 다시 두어달 방치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어제, 2023년 기념으로 다시 시도해보기로 했다.

일단 리디에 문의를 넣었다.

A/S가 가능한가요?

그에 대한 리디의 답변은 다음과 같았다.

으아니.....  저는 양해하기가 싫은데요....ㅠㅠ

 

그러다가 검색 키워드로 '리디 끈적임'을 선정했고, 선지자들의 놀라운 지혜를 본받아

알콜 손세정제와 카드를 도구로 선정후 잠들었다.

그리고 새벽 5시에 일어나 손 세정제를 도포한 뒤, 5분뒤 카드로 밀었다.

그리고 느꼈지. 때르가즘....

그 때를 찍었어야 하는데 너무 흥분해서 사진을 찍을 수 없었.....ㅋㅋ

그래도 약간의 얼룩이 남길래, 손세정제와 매직블럭을 이용했더니....

깨끗해졌다 꺄아아아 >_<

물론 틈새에 예전 시도의 선크림이 끼어서 좀 불쾌하지만....... 

어쩔 수 없다 -_-; 

이정도로 만족하고 독서를 시도해보자! 얍!!!!!

저에게는 아직 135922의 리디캐시가 남아있습니다 ~_~ (몇 년동안 방치한 건 안비밀...)

 

어쨌든 이 방법을 올려주신 선구자님들께 감사하는 의미에서 포스팅을 써 보았다 ㅎㅎ

나와같은 사태를 겪으시면 절대!!! 선크림 쓰지 말고 바로 손세정제로 가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