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와인_Leyda single vineyard, pinot noir, Chile
Sinya
2015. 2. 8. 01:55
민지와의 음주를 위해 구입.
와인은 자주 마실 것 같진 않아서 탭을 새로 만들기도 귀찮고 요리에 첨가해 둔다.
나는 요즘 화이트와인을 주로 마시는 편이었는데, 그냥 왠지 레드와인을 마시고 싶은 기분이기도 해서 매장에 가서 추천을 요청했다.
"레드인데 바디감 적당하고 끝에 텁텁함 덜하고 향은 좋은 걸로 추천해주세요."
그리고 셀러분께서 추천해주시고, 가격도 적당(25,000)해서 집어왔다.
추천 멘트는 이러함.
"피노 누아 어떠세요? 이거 요즘 행사중인데, 베리향 풍부하고 탄닌도 그렇게 강하지 않고 좋아요."
"맛있어요?"
"네. 사가신 분들 반응 좋으세요."
그리고 사면서 한 마디 첨가.
"마셔보시고 괜찮으면 이거 한 단계 위 피노 누아도 있으니까 드셔보세요. 그리고 열어둘수록 좀 더 맛있어지니까 천천히 즐기시고요."
그리고 우리는 오꼬노미야끼와 샐러드를 안주로 이 와인을 마셨는데...
대만족! 딱 내가 좋아하는 레드 느낌이다.
실제로 향도 좋고 바디감도 적당하고 끝맛도 깔끔해!
세시간쯤 마셨는데 열릴수록 더 깊어지는 맛도 있고...으앙 피노 누아 너 좋은 애였구나.
다음에도 너를 찾아주겠어! 라는 소소한 다짐을 해본다. ㅋ
그리고 아무리 생각해도 와인 마시며 뒹구는 건 가성비상 집이 제일 좋은 듯.
집에 전구색 조명을 좀 마련해야겠다 ㅋㅋ 그리고 와인잔도 좀 사야지.
신났다 냐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