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도서

퀴르발 남작의 성-최제훈

Sinya 2014. 7. 17. 14:11


반값 세일에 냉큼 구매함.

사보니 단편집이었음. 난 장편이 좋은데. 단편은 하나하나 소감 쓰기 귀찮은데.

어쨌든 그래도 괜찮았다. 

읽기 시작한 건 7/8일정도. 아직 읽는중.


1. 퀴르발 남작의 성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어린 혈육을 잡아먹는다는 이야기.

여러 가지 방식으로 서술해 놓았다. 대학 수업 시간의 영화 소개라든지, 작가의 인터뷰라든지, 재영화화한 감독의 인터뷰, 블로그 감상평, 영화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 현재 발생한 사건의 뉴스보도, 학생의 레포트, 등등등. 아 많다.

진짜 영화가 있다면 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없는 듯. 난 속은 듯.

어쨌든 서술 방식이 특이했다. 끝.


2. 셜록 홈즈의 숨겨진 사건

잘은 몰라도 셜록 홈즈는 탐정이 물에 빠져 죽은 걸로 끝났던 모양이다.

그런데 셜록 홈즈가 낙향한 것처럼 이야기가 꾸며지고, 그가 자신에 대한 소설을 쓴 작가의 사망 사건을 조사하는 이야기가 진행된다.

얽히고 꼬인 이야기들. 그냥 흥미로웠다.


3. 그녀의 매듭

고등학교 때의 친구. 미술학원에 다니기 위해 원조교제를 해야 했던.

친한 남자인 친구를 연인과 헤어지게 하기 위해 계략을 부리지만, 헤어지고 다시 사귄 건 또 다른 여자.

그녀가 해친 건 허상일까, 진실일까.

병에 걸린 것 같은 여자의 이야기. 흥미로우나 조금 슬픈 기분이었다. 


4. 그림자 박제

음, 이것도 다중인격인 모양. 그녀의 매듭이 그랬듯.

한 사내가 다른 인격을 만들어 살아간다. 톰과 제리. 우빈. 

그리고 다른 인격이 사람을 죽여. 

근데 그게 다 그고... 그런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