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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에 해당되는 글 1건
- 2024.12.22 2024년을 보내며. 2
문득 오랜만에 블로그에 들어오면서, 예전에 쓴 글을 보았다.
요즘의 나는 짧은 글만 쓸 수 있다. 아니 글을 쓸 수 없는 사람이다. 그런데 예전의 나는 달랐다. 뭔가 사유가 있고 글을 쓸 수 있는 사람이었다.
이미 풍화된 지 오래인 뇌세포가 살아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미 메말라버린 감수성이 다시 젖어들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노력이라도 해보자는 생각을 했다. 글을 쓰는 노력, 글씨 쓰는 노력, 읽으려는 노력.
요즘의 블로그는 상업화의 장이다. 블로그로 많은 것을 할 수 있다. 그런 것들도 무척 좋아보이고 부럽다.
그렇지만 그 무엇보다 부러웠던 것은- 기록을 쌓아간다는 것이다. 나의 과거를 사진 말고 다른 형태로도 남겨놓는다는 것.
종종 새로이 계획했었다. 블로그든 뭐든 써보자. 그렇지만 항상 몇 번 쓰다가 실패했었지... 그래도 또다시 시작해본다.
뭐든 써보자. 쓰고 생각하자. 그게 좋은 글이든 그냥 배설물이든 뭐든. 텍스트 형태로 무언가 써서 남겨보리라.
2025년은 그런 걸 목표로 한다. 상업적인 글...을 쓸 수 있어도 좋겠지만 그건 일단 나중 일이고,
그냥 나의 기록들.
가능하면 책을 읽은 기록을 남기고 싶다.
육아도, 일도, 남기고 싶지만 음... 가능한 자주, 가능한 많이. 그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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