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하가 선물해준 티!

요즘 고기를 자주 먹어서 그런지 우롱차가 많이 땡기더라고. 그래서 우롱우롱하다보니 어느새 바닥을 보이고 있다.

두어 번 먹으면 끝날 듯...ㅠㅠ 그래도 새로운 우롱차들이 있으니까!


어쨌든, 청포도 향이 나는 우롱차다!

(나는 실은 머스캣이 청포도 비스무리한 거라는 걸 알게 되고 매우 뿌듯해하고 있다. 머스캣 어쩌구 할 때마다 응? 뭐? 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그걸 느낄 수 있다니 대단한 감격 ㅠㅠ)

Flavored tea. 향을 가미했다! ㅋㅋㅋㅋ(아니 누가 모르냐고 하겠지만 좀 전에 정리한 세 가지 중 하나라는 걸 알게 되어 매우 흥분. 적용이란 건 즐거운거다!)


근데 막상 맛에 대해 쓰려니 내가 아는 게 없어서 쓸 게 없엉..힝...

뭐랄까 우롱차의 깔끔한 맛에 머스캣의 달콤한 향이 가미되어 있는 기분?

찻잎에선 머스캣향이 엄청 강하게 나지만 막상 차를 뜨겁게 우리면 향이 많이 날아간다. 맛은 있는데 향이 조금밖에 안 남아서 매우 아쉽... 

그래서 향을 느끼고 싶다면 냉침으로! 마시는 게 좋은 것 같다.

냉침으로도 두어 번 마셔봤는데 확실히 향이 하앍해서 입안에서도 향기가 남아서 돌아다니는 기분!


솔직히 뜨겁게 해먹긴 좀 아까운 차라고 해야겠지.

근데 겨울이다 보니까 차가운 거 먹기가 싫엉...

그런 이유로 두어 달 봉인해야겠다는 결심을 방금 막!

어차피 두어 번 해먹을 것밖에 안남았은데 소중히 간직했다가 차갑게 마시겠다!!!


Happy Ending~_~

어쨌든 내게 머스캣을 알게 해줘서 고마워.

냉침의 효용을 체험하게 해줘서 고마워.

방긋^___^


덧. 찾아보니 대만 우롱차 베이스+건청포도로 만들었다고 함. 탄산수 냉침도 맛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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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inya 2015. 2. 8. 01:42


내가 여기다가 글을 쓰는 건 진짜

내가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서이긴 한데, 

쓰면 쓸수록 잡다해지는 것이 일단 느껴지고 ㅋㅋ 

보는 사람은 정말 의미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어차피 누구 보라고 쓰는 게 아니니 다행.

정보성 포스팅 하는 분들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쨌든, 나름 근방의 차 덕후로서 잎차 10여종(거의20가지 될지도), 티백 2-30여종을 보유하고 있는데 실제로 아는 건 심하게 별로 없는 것 같아서 기억용 포스팅 시작. 

그리고 그 처음을 장식하는 건 지금 마시는 다즐링이다.


티젠의 다즐링. 

실은 티젠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는 절대아니고, 우리나라 브랜드인데 요즘 열심히 이것저것 차를 찍어내고 있는 것 같다. 내가 구입한 건 아니고 엄마가 친구분께 받아다 주신 차. 엄마 친구분께서는 티젠의 직원이신데 내가 차를 좋아한다니까 엄청난 양의 차를 물량공세하고 계신 아주 고마운 분이시다. ㅋ


어쨌든, 다즐링을 찾아보면 

인도의 다즐링 지역에서 생산.

색은 약간 연한 편.

세계 3대 홍차의 하나.

머스캣 향.(아니 이게 뭐란 말인가라고 여러 번 생각했었지만 이젠 알 것 같다. 청포도다.)

생산량이 적고 비싸다.

수확 시기에 따라 퍼스트, 세컨드, 어텀으로 나뉨.

정도로 써있다.

(여기서 뒤늦은 깨달음. 얼마전 티에리스에서 추가로 시켜먹은 다즐링에 대해 설명해주시면서, 10년만에 제대로 나온 세컨드래요~ 라고 한 말이 무슨 말인지 이제 알겠다!!! 기쁨!!!)


여기서 중요한 건 비싸다라는 거!(...)

어쨌든 티젠의 다즐링에는 다즐링 96%에 샴페인향 1.5%가 들어가 있다고 써있다. 

비싸다는데 96%라니 훌륭한걸...이라고 생각함. 근데 왜 퍼스트인제 세컨드인지는 써두지 않은게냐! 


맛은 다즐링맛. (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게 뭘 바라겠어 ㅋㅋㅋㅋㅋㅋㅋㅋ)

실제로 청포도청포도하게 달작지근한 향이 나고,(솔직히 이게 샴페인인지 청포도인지 정확하게 구별할 감각은 내게 없지만 그래도 청포도에 좀 더 가까운 느낌이다! 샴페인도 포도로 만들잖아요 뭐...) 

입안에 있을 땐 풍부한데 끝맛은 상큼해서

좋다 ^____^

색이 좀 연한 편이라는 건 오늘부터 익숙해지자! 하나 배움. 

이 와중에 이 청포도 향은!!! 하고 어디선가 느껴본 기분을 더듬어봤더니, 류하가 준 퀸즈머스캣우롱의 그 청포도 향과 향이 비슷하다. (당연한건데 왠지 신기한 깨달음.)

다음엔 둘 다 마셔볼까요~ 


그런데 그 와중에,

차 마시는 책도 사 봐야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인터넷은 은근 정보찾기 힘들어.

섬세하게 살기 힘든 세상입니다. (웃음)


어쨌든 차는 하루에 두세 종은 그냥 마시는 고로, 앞으로 가끔씩 정리를 해 봐야지. 

오늘의 수확은 다즐링은 연하다! 청포도향이다! 원래는 비싸다! 같은 거 정도. (아 엄청 초보티나 ㅋㅋㅋㅋ)

예쁜 찻잔을 사면 수색 자량차 사진을 올릴 일도 있을것이라고 기대.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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