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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2.05 춘희, La dame aux camelias
- 2015.01.25 춘희, 또는 동백 아가씨, 또는 까멜리아 레이디. by Agnes Letestu
춘희
La dame aux camelias
뒤마
심지어 청소년 세계 명작(...)
춘희 공연에 빠져서 엄청나게 열심히 본 다음, 결국 책도 사 보게 되었다.
책이 원작이라는데 안 볼 수가 없잖아?
그런데 구한 책이 청소년 세계 명작...
알라딘 중고서점에 이것밖에 없었다. 뭐 어쩔테야. 흥.
책의 서술자는 제3자인 어떤 남자이다. 이 남자는 경매에 가서 아르망이 마르그리트에게 선물한 책을 사오고, 아르망이 그 책을 얻기 위해 남자에게 찾아오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아르망은 남자에게 돈으로 대가를 지불하려고 하지만 남자는 되었다며, 이야기나 들려달라고 이야기하고 그래서 아르망이 사연을 이야기한다.
아르망은 어느 극장에서 마르그리트를 만나고, 첫눈에 반한다. 그러나 마르그리트는 짓궂게 장난이나 치고 별로 상대하지 않는데 그즈음 마르그리트는 매우 아팠고, 아르망은 수십 일간 매일 꽃을 보내고 정체는 밝히지 않으며 지내다가 시골로 다시 돌아간다. 그리고 2년이 지나 다시 파리로 상경.
마르그리트는 여전히 사교계에서 인기 넘치는 여자였고, 구애하는 N백작도 있는 상황. 그 상황에 옆집 프류당스와 자주 교류하는데 아르망은 프류당스를 통해 다시 마르그리트에게 인사하게 된다. 그리고 꾸준히 꽃을 보내준 사실을 알고 아르망과 마르그리트는 사랑에 빠짐.
둘은 매우 좋아하면서 파리 근교로 떠나게 되는데, 그 과정에 마르그리트를 딸처럼 돌봐주던 공작이 둘 사이를 탐탁치 않아한다. 그래서 마르그리트는 연을 끊고, 가진 집기들을 팔면서 연명한다. 아르망은 없는 돈으로 그녀를 도우려 하지만 마르그리트는 거절.
그러다가 아르망의 아버지는 아르망의 소문 때문에 아르망 여동생의 혼삿길이 막힌다며 아르망을 찾아와 설득. 안 먹히니 마르그리트 찾아가 설득. 그리고 마르그리트는 그 뜻을 받아들여 아르망을 떠나기로 한다. 아르망이 아버지를 만나러 떠난 사이 마르그리트는 시골집을 떠나 혼자 파리로 돌아온다. 그리고 다시 화려한 사교계 생활. 그 과정에서 N백작의 도움을 받게 된다.
그러나 마르그리트는 다시 아프고, 아르망은 도박으로 돈을 벌어 다른 고급 창부인 올램프와 애인 사이가 된다. 아르망은 마르그리트를 무시하고, 마르그리트는 아파하고 하는 과정의 반복. 그러다가 급기야는 마르그리트에게 돈을 보내고, 마르그리트는 그 충격에 영국으로 떠난다.
이후 아르망은 프랑스 다른 지역을 여행하다가, 마르그리트는 파리에 돌아와서 죽는데 아르망은 그 임종을 지키지 못함. 그리고 줄리 듀프라가 마르그리트의 일기를 아르망에게 전해주고, 아르망은 모든 사연을 알게 되지만 뭐, 어쨌든 그렇게 끝.
나답지 않게 길게 적었다. 으하하하...
발레와는 좀 다르지만 이걸 알면 전체적인 이해에 도움이 될 듯! 뿌듯.
그럼 이 책은 다시 팔도록 하자. 청소년 세계 명작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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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영화를 보고 아녜스 덕질을 시작하기로 하였다. (당당)
그 김에 발레도 좀 더 보고 내 몸에 절망도 좀 더 하고 그럴 예정.
어쨌든 영화 아녜스에서 아녜스의 마지막 오페라단 공연으로 나온 것이 이 까멜리아 레이디.
(나는 지금 소스를 따다 붙였다는 것에 무한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ㅋㅋㅋ)
이 공연은 영화에 언급된 공연보다 이전에 행해진 것 같지만, 어쨌든 누군가 영화 리뷰에서 은혜롭게도 소개해주셔서 들어가서 보게 되었다. 나의 동영상 오래 못보는 병(실제로 집에서 1시간 정도 보고 있으면 몸에 쥐가 나는 기분) 때문에 두 번에 걸쳐서 나눠 보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볼 수 있었을만큼 정말 좋았던 영상이다.
그리고 스토리를 제대로 찾아보려다가 나는 절망함.
제대로 된 발레 해설 책이 우리나라엔 없는 것 같다. 최소한 대중들 대상으로는.
물론 간략한 설명이야 있지만, 여기서 이 사람들이 왜 이러는지를 장면장면마다 알고싶은데 그걸 알 수가 없어 ㅠㅠ
영문으로 된 책을 찾아보든지 전공서적을 찾아보든지 해야할 것 같은데 음, 학원 가서 선생님 한 분 붙잡고 괴롭히면 되려나. <<민페
어쨌든, 기본적으로 내가 파악한 줄거리는 이렇다.
마르그리트라는 여자가 있어. 그리고 이 여자는 원래 유명한 창부로 사교계에서 군림하고 있다. 나이는 좀 있지만 돈 잘 주고 번듯한 스폰도 있고.
근데 어느날 시골 청년 아르망이 올라오는거지. 잘 생겼어. 그래서 꼬심.
둘은 열렬히 사랑하고, 그래서 스폰도 버리고 시골 가서 잘 논다.
그러다가 마르그리트에게 아르망의 아버지가 찾아옴. 내 아들이랑 헤어져 주겠니?
마르그리트는 아르망을 버리고 스폰에게 돌아가고, (여기서 스폰을 다시 꼬시기 위한 춤도 좋음!)
아르망은 절망에 빠져 절망절망 춤을 춘다. (개인적으로 나는 이 춤이 너무 좋다. 남자 댄서별로 찾아보고 싶은 지경!)
그러다가 다시 사교계. 아르망은 다른 여자들과 놀면서 마르그리트에게 시선을 떼지 못하고
마르그리트도 아르망아르망 쳐다보고, 그러다가 마르그리트 병세 도짐. 죽음.
그리고 마르그리트의 유품들은 나중에 경매에 부쳐지고, 아르망이 거길 뒤늦게 찾아와서 그녀의 일기인지 편지인지를 읽는 장면이 나온다. 그렇게 끝.
아녜스는 테크닉도 좋은데 감정 연기가 진짜, 말도 안 하는데 몸짓에서 다 드러나서 너무너무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고,
그 와중에 그 모든 동작이 참 우아하게 표현되는 것 같아서 이게 마르그리트 캐릭터 특징인지 아녜스 특징인지 궁금해서 다른 발레리나의 작품들을 찾아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고,
뭔가 손을 교차하면서 내미는 마임같은 걸 하는데 이런 거 의미를 알고싶단 말이다 내놓아라! 하는 생각도 들고
스토리가 있는 발레가 지금의 내 취향엔 더 맞는구나 하는 깨달음도 얻고
그 와중에 이 발레 스킨십 쩔어...실제 키스하고 막 목에 키스하고 옷 벗기고... 우리나라 공연에서도 이럴까!? 하는 생각에 올해 공연 리스트 찾아보다가 춘희 없어서 좌절하고
여기 나오는 다른 여자(나름 독무 꽤 많이 추는 귀여운 여자!)가 누구지 이 여자도 괜찮은데!!! 궁금해하고
그랬다.
ㅋㅋㅋㅋㅋㅋ
어쨌든, 종종 뭔가 찾아보게 될 듯! 그래서 새로운 카테고리 신설.
나의 잡다함은 끝나지 않습니다. 일은 언제합니까? 이제부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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