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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마닐라-방콕
마닐라에서는 숙소에 박혀있는 것밖에 안 했던 듯?
일어나서 씻고 아침을 먹었다. 그리고 짐싸서 체크아웃하고 1층 로비에서 가계부를 씀.
가계부를 쓰고 느낀 건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썼구나, 정도? 1년이 이런 식으로 마무리된다는 것이 신기한 기분이었다. 생각보다 나쁘지 않게 벌었고, 생각보다 많이 썼다. 아하하. 그리고 작년에 부모님께 들어간 돈이 크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달음. 번 건 비슷한데 남은 게 차이가 크다.
점심때 망고랑 야채랑 말이한 걸 사먹었는데 상큼하니 괜찮았다. 언젠가 해먹어보고 싶은 맛.
택시를 불렀고, 공항에 와서 비행기 잘 타고 왔다. 필리핀항공은 안내방송이 참 활기찬 것 같다. 쇼를 보는 것처럼 구성해놔서 나름 지겹지 않은 듯. 유머있어서 좋다. 의외로 비행이 길어서 좀 힘들긴 했음.
도착하고, 유심 사고, 택시 줄을 기다려서 택시를 탔다. 택시 아저씨가 500밧을 부르는데 그걸 주진 못하고 ㅎ 400 주고 왔다. 미터에 250정도 찍히고 톨비 75에 팁 25 이런 식. 50은 공항에서 탈 때 추가하는 거.
그리고 방은 마음에 들었고, 뷰도 마음에 들었고. 저녁 먹으러 아시아티크라는 곳에 갔는데 관람차가 예쁘더라. 잘 꾸며놓은 노천 시장 같은 느낌이었는데, 깔끔하고 괜찮았다. 태국음식 하는 데 찾기가 더 힘들어서 좀 돌아다녔지만 팟타이랑 로셀차 맛있게 잘 먹음! 그리고 돌아왔다.
운동하고 지도에 표시 좀 하다가 잠들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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