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춘희
La dame aux camelias
뒤마
심지어 청소년 세계 명작(...)
춘희 공연에 빠져서 엄청나게 열심히 본 다음, 결국 책도 사 보게 되었다.
책이 원작이라는데 안 볼 수가 없잖아?
그런데 구한 책이 청소년 세계 명작...
알라딘 중고서점에 이것밖에 없었다. 뭐 어쩔테야. 흥.
책의 서술자는 제3자인 어떤 남자이다. 이 남자는 경매에 가서 아르망이 마르그리트에게 선물한 책을 사오고, 아르망이 그 책을 얻기 위해 남자에게 찾아오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아르망은 남자에게 돈으로 대가를 지불하려고 하지만 남자는 되었다며, 이야기나 들려달라고 이야기하고 그래서 아르망이 사연을 이야기한다.
아르망은 어느 극장에서 마르그리트를 만나고, 첫눈에 반한다. 그러나 마르그리트는 짓궂게 장난이나 치고 별로 상대하지 않는데 그즈음 마르그리트는 매우 아팠고, 아르망은 수십 일간 매일 꽃을 보내고 정체는 밝히지 않으며 지내다가 시골로 다시 돌아간다. 그리고 2년이 지나 다시 파리로 상경.
마르그리트는 여전히 사교계에서 인기 넘치는 여자였고, 구애하는 N백작도 있는 상황. 그 상황에 옆집 프류당스와 자주 교류하는데 아르망은 프류당스를 통해 다시 마르그리트에게 인사하게 된다. 그리고 꾸준히 꽃을 보내준 사실을 알고 아르망과 마르그리트는 사랑에 빠짐.
둘은 매우 좋아하면서 파리 근교로 떠나게 되는데, 그 과정에 마르그리트를 딸처럼 돌봐주던 공작이 둘 사이를 탐탁치 않아한다. 그래서 마르그리트는 연을 끊고, 가진 집기들을 팔면서 연명한다. 아르망은 없는 돈으로 그녀를 도우려 하지만 마르그리트는 거절.
그러다가 아르망의 아버지는 아르망의 소문 때문에 아르망 여동생의 혼삿길이 막힌다며 아르망을 찾아와 설득. 안 먹히니 마르그리트 찾아가 설득. 그리고 마르그리트는 그 뜻을 받아들여 아르망을 떠나기로 한다. 아르망이 아버지를 만나러 떠난 사이 마르그리트는 시골집을 떠나 혼자 파리로 돌아온다. 그리고 다시 화려한 사교계 생활. 그 과정에서 N백작의 도움을 받게 된다.
그러나 마르그리트는 다시 아프고, 아르망은 도박으로 돈을 벌어 다른 고급 창부인 올램프와 애인 사이가 된다. 아르망은 마르그리트를 무시하고, 마르그리트는 아파하고 하는 과정의 반복. 그러다가 급기야는 마르그리트에게 돈을 보내고, 마르그리트는 그 충격에 영국으로 떠난다.
이후 아르망은 프랑스 다른 지역을 여행하다가, 마르그리트는 파리에 돌아와서 죽는데 아르망은 그 임종을 지키지 못함. 그리고 줄리 듀프라가 마르그리트의 일기를 아르망에게 전해주고, 아르망은 모든 사연을 알게 되지만 뭐, 어쨌든 그렇게 끝.
나답지 않게 길게 적었다. 으하하하...
발레와는 좀 다르지만 이걸 알면 전체적인 이해에 도움이 될 듯! 뿌듯.
그럼 이 책은 다시 팔도록 하자. 청소년 세계 명작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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